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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 2025

Rei Nguyen이 좇아온 후각 예술의 길

게시일
언어
한국어
읽는 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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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5년 2월 10일에 베트남어로 게시된 원문을 옮긴 번역입니다.

그 뒤의 소식:

  • 2025년 2월 14일~20일 하노이 Tách Spaces에서 열린 전시 《Light & Shadow》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전시는 이미 끝났습니다.
R Parfums 시향지를 든 흰 옷의 여성, 탁자 위 꽃을 꽂은 황동 화병과 부채꼴로 펼친 시향지

후각 예술: 향을 따라 걷는 감정의 길

후각 예술은 말 없는 언어다. 그 안에서 향은 기억과 감정을 잇는 다리가 된다. R Parfums에게 후각 예술은 향수를 만드는 일에서 끝나지 않는다. 마음의 깊은 층까지 일깨우는 하나의 예술 장르다. R Parfums의 창립자 Rei Nguyen은 식지 않는 열정으로 여러 해 동안 연구하고 실천하며 향의 표현력을 탐구해 왔다. 그 길은 고유한 향을 만드는 데 머물지 않고 후각 전시를 여는 일로 넓어졌다. 후각이 중심 매개가 되는 예술 경험을 관객에게 건네는 일이다.

도쿄에서 보낸 배움의 시간: 향이 예술의 일부가 될 때

Rei Nguyen이 후각 예술과 함께 걸어온 길은 일본 도쿄에서 향수 디자인과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던 시절에 시작되었다. 도쿄는 활기찬 대도시이면서, 다도 자리의 차 향부터 선(禪) 정원의 삼나무 향까지 향이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 있는 곳이다. 이 경험들이 향을 대하는 Rei Nguyen의 방식을 빚었다. 섬세하고, 깊고, 감정이 짙은 방식이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일한 뒤 베트남으로 돌아온 Rei Nguyen은 후각 예술을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가져가고 싶었다. 향수 한 병에 머무르지 않고 향으로 이야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후각 예술 전시는 그렇게 찾은 길 가운데 하나다.

향이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가 될 때

Rei Nguyen에게 향을 짓는 일은 단순한 조제 과정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 시각 예술을 엮어 배치하는 일이다. 회화가 색을, 음악이 소리를 쓴다면, 향은 저만의 방식으로 사람의 기억에 닿는 보이지 않는 재료다. R Parfums의 전시는 향 하나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감정의 공간을 여는 자리다. 관람객은 그 안으로 걸어 들어가 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느낀다. 향은 맡기 위해서만 있지 않다. 기억과 대화하기 위해서도 있다.

《Light & Shadow》, 하노이에서 처음 열리는 후각 전시

후각 예술을 탐구해 온 길의 한 부분인 《Light & Shadow》는 하노이에서 처음 열리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이 전시는 무언가를 늘어놓는 진열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향이 길을 이끌고, 빛과 그림자가 향의 층과 어우러지는 시각 요소가 되어 감정의 이야기를 엮어 내는 곳이다. 2025년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하노이 Tách Spaces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향이 그저 존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관람객과 교감하는 공간을 연다. 그 안에서 향은 관람객을 서로 다른 감정의 결로 데려간다.

Rei Nguyen의 향 전시 《Light and Shadow》 포스터. 2025년 2월 14일~20일, 하노이 TÁCH Spaces, R Parfums 주최
Rei Nguyen의 향 전시 《Light and Shadow》 포스터. 2025년 2월 14일~20일, 하노이 TÁCH Spaces, R Parfums 주최

이어지는 길

R Parfums에게 후각 예술에는 끝이 없다. 감정의 경계를 쉼 없이 넓혀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Light & Shadow》는 그 길의 새로운 장이다. 예술을 사랑하고 향을 사랑하는 이들이 직접 와서 경험하고 느끼며, 향 한 줄기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가도록 건네는 초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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